中경제수도 '상하이' 수장된 천지닝…시진핑 인사 기준에 부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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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수도인 상하이시 수장으로 천지닝 베이징 시장이 깜짝 발탁됐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며 중국 공산당은 이날 중국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에 진입한 리창이 상하이시 당서기 등 직무를 겸임하지 않는다고 했다.
후임 상하이시 당서기는 천지닝 베이징시 시장이 임명됐다.
그는 "환경 목표는 당 지도부가 제시한 주요 정치적 목표로, 시 주석의 정책 목표를 실행할 천지닝의 능력 역시 그가 상하이 최고 직책에 발탁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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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경제 수도인 상하이시 수장으로 천지닝 베이징 시장이 깜짝 발탁됐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며 중국 공산당은 이날 중국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에 진입한 리창이 상하이시 당서기 등 직무를 겸임하지 않는다고 했다. 후임 상하이시 당서기는 천지닝 베이징시 시장이 임명됐다. 올해 58세인 천 신임 서기는 제20기 중앙 정치국원으로 발탁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천 신임 서기가 전날 상하이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 서기의 발탁 배경에는 과학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주요 직책에 앉히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했다.
현재 신임 정치국원 13명 가운데 6명은 과학·기술 분야 경력을 가지고 있다.
천 서기는 칭화대 출신으로 1993년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에서 토목·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베이징으로 거주지를 옮긴 천 서기는 1998년 칭화대 교수로 부임한 뒤 2012년 총장이 됐다.
천 서기는 중국 정부의 다양한 환경 정책 고문을 지냈다. 2015년에는 정계에 진입, 환경보호부 부장(장관)을 맡았다. 이후 2017년 베이징 당 부서기를, 다음해 베이징 시장이 됐다. 올해 2월에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펼치며 대회 기간 전염을 차단했다.
천 시기는 리시(66) 광둥성 당서기, 리간제(57) 산둥성 당서기, 황쿤밍(65) 중앙선전부장, 장궈칭(58) 랴오닝성 당서기와 함께 떠오르는 정치 스타로 꼽힌다. 이들 모두 시 주석과 같은 칭화대 출신이다.
상하이는 중국 관리들에게 최고 지도부로 진입하기 위한 주요 임명지로 꼽힌다. 1987년 이후 상하이 당 서기 9명 중 2008년 부패 혐의로 투옥된 천량위를 제외하고 전원 상무위원이 됐다.
SCMP는 일부 상하이 관리들은 천 서기가 상하이와 연고가 없어 이번 인사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적 지식을 가진 시 주석의 충성파인 천 서기는 시 주석의 인선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셰마오쑹 칭화대 국가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천 서기가 환경보호부장을 맡은 것은 그가 일을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환경 목표는 당 지도부가 제시한 주요 정치적 목표로, 시 주석의 정책 목표를 실행할 천지닝의 능력 역시 그가 상하이 최고 직책에 발탁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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