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 목재펠릿 수급 '빨간불'…산림청, 긴급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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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겨울철 난방용 목재펠릿 수급에 이상신호를 감지하고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최근 산림조합중앙회와 지역산림조합, 민간 목재펠릿 제조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겨울철 주택 난방용 목재펠릿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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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 목재펠릿 공급량 30% 감소 전망, 목재펠릿 제조업계와 간담회
목재펠릿 부가가치세 감면혜택 일몰법 우려도 제기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겨울철 난방용 목재펠릿 수급에 이상신호를 감지하고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제유가 영향으로 목재펠릿 연료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지속된 국내 원자재 확보의 어려움으로 펠릿 생산이 저조한데다 환율상승으로 수입 물량이 대폭 줄었다.
이로 9월 현재 재고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해 겨울철 펠릿 수요를 충족키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산림청은 올 겨울철 예측 소비량은 2만3000t인 반면 생산계획량은 1만 8000t으로 5000t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최근 산림조합중앙회와 지역산림조합, 민간 목재펠릿 제조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겨울철 주택 난방용 목재펠릿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림청과 제조업계 등은 목재펠릿 수급 안정화를 위한 단·장기적 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부족분을 충당하는 방안으로 ▲추가 수입 조달 ▲발전용 목재펠릿 생산시설에서 겨울철 한시적으로 가정난방용 목재펠릿 생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장기적 방안으로는 ▲노후화된 제조시설 설비 교체를 통한 생산량 확대 ▲비축시스템 구축 및 유통구조 개선 ▲인력난 극복을 위한 청년 일자리 지원 등이 제안됐다.
또 이 자리서 제조업계는 그동안 농·임업인에게 주어졌던 목재펠릿 부가가치세 감면혜택이 올 연말에 종료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
최근 원목 가격과 인건비 등 물가 상승으로 목재펠릿 판매단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부가가치세 혜택이 중단될 경우 농·임가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소비가 위축돼 난방용 목재펠릿만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목재펠릿 부가가치세는 2017년도까지는 농·임업인과 일반인에게 면세되다 2018년부터는 농·임업인에 혜택이 한정됐으나 해당 면세 규정이 오는 12월 말 일몰로 사라질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목재펠릿 부가세 감면을 받는 농·임업인은 4만 2000여명에 수혜금액은 약 4억원 수준이다.
산림청 하경수 목재산어과장은 "겨울철 주택 난방용 목재펠릿 수급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것으로 안정적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가세 감면 혜택은 현재 국회서 다행히도 목재펠릿에 대한 조세 지원 특례 적용기한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돼 향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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