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조사

김도균 기자 2022. 10. 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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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재인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고발당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유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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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과기부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19.9.9/뉴스1


검찰이 문재인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고발당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유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중이다.

유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과기부 차관, 국장과 공모해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임 전 원장은 3년 임기 중 1년을 채우고 2018년 4월 사임한 뒤 윗선으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동부지검은 문재인 정부 당시 산업부, 통일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부처 고위 관계자들의 압박으로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일괄 사표를 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1월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산업부 국장이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소 4곳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동부지검에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이인호 전 차관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해 3월 유 전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동부지검에 추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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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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