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탄압말고 경제부터" 민주, 檢 수사 속 '민생' 강조 행보

차현아 기자 2022. 10. 28. 1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매천시장을 방문, 당 지도부 회의와 피해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재명 당 대표는 28일 오전 대구 매천시장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잇따른 사건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이럴 때일 수록 여야정이 정치적 입장을 떠나 안전한 사회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정청래, 고민정 등 최고위원들과 매천시장 화재 피해현장을 약 20분 간 살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2.10.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매천시장을 방문, 당 지도부 회의와 피해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검찰의 수사 공세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민생 행보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당 대표는 28일 오전 대구 매천시장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잇따른 사건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이럴 때일 수록 여야정이 정치적 입장을 떠나 안전한 사회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 "전통시장의 화재피해는 예측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며 "그럼에도 피해를 막지 못한다는 것은 정부당국의 충분한 관심과 정책, 예산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국회에서 전통시장 현대화,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등에 민주당도 예산확보는 물론 입법에도 나서겠다"며 "상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됐던 지역화폐 예산도 반드시 되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정청래, 고민정 등 최고위원들과 매천시장 화재 피해현장을 약 20분 간 살폈다. 이 대표는 배추를 판매하는 상인에게 다가가 "배추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다. 지금은 얼마냐"고 묻기도 했다. 또 소방당국의 화재 발생 경위 브리핑을 들은 뒤 "사후 수습이라도 철저히 해달라"며 당부했다.

이후 이 대표는 매천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과 만나 피해 상황과 지원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아까 들어오면서 현장 참혹함은 너무 잘 봤다"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하지만 자식같았을 물건들이 다 타버리고 탄 것 이상으로 가슴이 더 탔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서문시장 화재 당시에도 대출연장 문제가 잘 안되고 있었는데 나중에 당에서 나서서 해결해드린 기억이 있다"며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서 해결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행보 속 "야당탄압 중단하라" 사법리스크 대응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8.
이날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는 국정감사 기간 중 잠시 종료됐다가 한 달 만에 재개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9월 광주를 시작으로 전북 전주, 경기, 부산 등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민심을 살폈다.

특히 이날은 최고위원들은 물론 이 대표도 정부여당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 이전 현장 최고위에서 민생 관련 발언에만 주력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최근 민주당이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이후 정부여당에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 현장에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는 회의였다"며 "물가, 환율, 이자 부담에 더해 김진태발 금융위기 때문에 자금시장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민생과 경제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위기 극복에 국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정쟁에 빠져서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역량 소모할 것이 아니라 초당적 협치로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누구보다 비상한 인식을 갖고 회의를 주재해야 할 대통령이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멀뚱히 있어 애처롭기 까지 한다"고 했다. 서은숙 최고위원도 "검사 출신 대통령 윤석열이 망치고 있는 내일의 대한민국 경제가 보인다"며 거들었다.

[관련기사]☞ 빅뱅 태양, SNS서 ♥민효린과 '결혼 사진'도 삭제…무슨 일?박하선 "남동생 갑작스런 사망, 딸은 중환자실에"정명재 '27년째' 기러기…최양락은 "안 돌아오는 것"절친 아니었나…이시언 "기안84와 절교 1초 전", 왜?"지켜줄게"…'돌싱' 이하늘, 어깨 기댄 여친 공개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