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서 8억 원 상당 구리 훔쳐 판매한 30대 구속

송주현 2022. 10. 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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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에 퇴사한 직장에 들어가 시가 8억 원 상당의 구리 83t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34)씨와 공범 등 5명을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8월 30일 오전 3시께 파주시의 한 전기배전반 공장의 출입문을 절단기로 열고 들어가 구리 83t을 화물차에 옮겨 싣고 달아난 혐의다.

피해를 입은 공장은 A씨가 8년간 근무했던 곳으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등 범행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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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전 공모, 구리 83t 훔쳐...2,3차 추가범행 계획도
경찰, 일당 5명 구속·장물업자 등 6명 불구속

심야시간에 퇴사한 직장에 들어가 시가 8억 원 상당의 구리 83t을 훔친 일당이 지게차로 공장 내부에 보관 중이던 구리를 옮기고 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심야시간에 퇴사한 직장에 들어가 시가 8억 원 상당의 구리 83t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34)씨와 공범 등 5명을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장물업자 등 6명을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8월 30일 오전 3시께 파주시의 한 전기배전반 공장의 출입문을 절단기로 열고 들어가 구리 83t을 화물차에 옮겨 싣고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훔친 구리를 장물업자에게 7억 7000여 만원을 받고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판매대금 일부인 4억 9000만 원과 구리 83t을 압수했다.

A씨의 공범 중 1명은 도주해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A씨는 1차 범행에 이어 2,3차 범햄을 이어가려고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입은 공장은 A씨가 8년간 근무했던 곳으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등 범행 대상이 됐다.

해당 공장은 창업주가 15년 동안 구리를 모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의 원자재 등은 절도 범행의 대상이 될 수 있어 보안시설을 강화해 외부 침입을 막는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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