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국훈련 마지막날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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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우리 군의 실병 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 기간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6∼22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이 확정된 이후 도발을 재개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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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우리 군의 실병 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 기간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번 호국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 매체는 “이번 훈련의 도발적인 성격과 내용, 전례 없는 규모를 통해서도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호전적 객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다”며 “침략전쟁 연습 소동에 미쳐 날뛸수록 내외 여론과 국제사회의 더 큰 비난과 규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남측이 지난 8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시작으로 이달 호국훈련에 이르기까지 숱한 “전쟁 도발”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된 지난 14일 새벽 발사 미사일 이후 2주 만이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6∼22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이 확정된 이후 도발을 재개한 것이기도 하다.
또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위배하는 방식의 포병 사격 도발을 지난 14일 하루에만 5회, 18∼19일에 걸쳐 3회, 24일 1회 감행하면서 무력 시위를 이어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포병 사격이 남측에서 있었던 사격 훈련에 대응하는 군사행동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5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4번째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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