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하준, 눈빛텐션 5단 콤보
눈빛으로 극의 텐션을 장악한다.
‘진검승부’ 암흑 검사 하준이 극의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텐션 장인 면모를 뽐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블라드스튜디오)에서 서초동 살인사건 범인의 단서를 잡은 오도환(하준 분)이 김태호(김태우 분) 뒤에 있던 거대 악 서현규(김창완 분)의 줄을 잡으며 절대 빌런으로의 길을 암시했다.
지난 7부 방송에서 김태호 지검장의 지시로 이장원(최광일 분) 차장 부검 결과를 조작한 부검의를 협박해 입막음을 한 오도환은 김태호를 향한 의구심을 해결하기 위해 강수사관(홍의준 분)을 시켜 김태호 뒤를 밟았고, 그 뒤에 로펌 강산의 대표 서현규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오도환은 김태호 미행을 하다가 들킨 강수사관으로부터 서현규 명함을 건네받았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어 8부에서는 오도환이 김태호가 행한 이장원 차장 사건 조작과 관련해 취조를 받았다. 압박해오는 검찰로 인해 초조함을 느낀 오도환은 서현규를 찾아갔고, 그의 아들 서지한(유환 분)과 대면. 서지한이 들고 있는 피젯스피너를 발견하고는 박예영(이효나 분) 사건 당일 증거품인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에서 같은 피젯스피너를 본 기억을 떠올리며 예리한 검사의 면모로 극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오도환은 블랙박스 영상 속 서지한의 모습을 서현규에게 보내며 도발적인 행보를 펼쳤고, 결국 거대 빌런 라인에 탑승. 더 강한 줄을 잡은 오도환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하준은 극의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긴장감 증폭제 활약을 펼쳤다. 새 라인을 타기 위해 아슬한 자존심 싸움을 펼칠 때에는 서늘함 속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극의 기류를 차갑게 형성. 오도환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갈 것인지 초조한 마음으로 그를 지켜보게 만들었고, 거대 빌런의 라인을 탈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을 때에는 엘리트 검사다운 예리함을 발동시키는 표정 변화로 극에 쫀쫀한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이 같은 하준의 세밀하고 쫄깃한 텐션 조절 열연은 시청자의 몰입을 극대화하며 오도환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한편, 야망의 눈빛을 숨김없이 드러낸 하준이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며 텐션 장인으로 등극한 드라마 ‘진검승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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