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공장서 중증 지적장애인 착취…경찰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공장에서 중증 지적장애인이 성폭행과 임금 체불 등 피해를 봤다는 정황이 알려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장애인 강간과 사기 등 혐의로 부산의 한 식품공장 공장장인 7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최근 1∼2년간 공장과 자신의 집에서 직원인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수백만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가족은 관련 기관의 도움을 얻어 B씨가 겪은 피해 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한 공장에서 중증 지적장애인이 성폭행과 임금 체불 등 피해를 봤다는 정황이 알려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장애인 강간과 사기 등 혐의로 부산의 한 식품공장 공장장인 7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최근 1∼2년간 공장과 자신의 집에서 직원인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수백만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B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최소 수천만원 규모의 대출까지 받았다.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B씨는 지적 수준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부친 등 가족과 함께 살다가 4년 전 해당 공장에 취업하면서 혼자 원룸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은 최근에서야 겨우 가족을 만나게 된 B씨가 자신이 겪은 피해를 털어놓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B씨 가족은 관련 기관의 도움을 얻어 B씨가 겪은 피해 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씨 동생은 "사람을 노예처럼 부려 먹은 것도 모자라 몹쓸 짓까지 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상당수 있어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