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직업계고, 평균취업률 67.9%…3년 연속 전국 최고

[안동=뉴시스] 지난 달 29일 구미전자공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주스틸(주) 채용설명회 광경.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2.10.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경북의 직업계고 평균 취업률이 67.9%(전국 평균 57.8%)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매년 4월 1일 기준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경북의 직업계고 취업율은 2020년 이후 3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31.1%(전국 평균 45.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경북의 직업계고가 취업과 기능인 양성이라는 당초의 교육 방향에 맞게 직업교육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경북의 직업계고가 전국 최고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는 데 대해 경북교육청은 ▲시대 변화와 수요자 요구에 맞춘 학과 개편과 학교 재구조화 추진 ▲지역 특색사업인 경북형 도제사업으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취업 매칭 ▲10차 산업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미래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융복합인재 양성 ▲경북교육청 취업지원센터의 역할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업 시장에서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취업률이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산업 수요에 맞춘 체계적인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계속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첨단 교육 환경을 제공해 인성과 기술을 겸비한 기술·기능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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