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큰 의미” ‘블랙팬서2’, 故 채드윅 보스만 추모+新 변화 예고 [종합]

지민경 2022. 10. 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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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레티티아 라이트가 더욱 강력하고 확장된 새로운 시리즈를 예고했다.

28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레티티아 라이트는 먼저 러블리한 K-손하트 인사로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의 새로운 시리즈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전작에 이어 연출을 맡아 ‘와칸다’와 ‘탈로칸’이라는 거대한 두 세계를 통해 어떤 마블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1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와칸다’의 모습과 깊은 바닷속 신비로운 세계인 ‘탈로칸’이 압도적인 비주얼로 펼쳐지는 동시에 이들이 대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전보다 확장된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Pictured) Letitia Wright. Photo by Lakovos Kalaitzakis


수호자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직면한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라몬다’(안젤라 바셋),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나키아’(루피타 뇽오),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음바쿠’(윈스턴 듀크) 등 기존의 캐릭터들은 더욱 강인하고 결속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와 ‘리리 윌리엄스’(도미니크 손)가 새롭게 합류해 활약을 예고한다.

지난 2020년 ‘블랙 팬서’이자 ‘와칸다’의 왕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나 전세계의 많은 팬이 슬픔에 잠겼던 바, 이에 새로운 시리즈에서는 와칸다의 수호자 티찰라의 죽음 이후 위기에 직면한 슈리를 비롯한 전편의 주역들이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과정이 담긴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슈리 캐릭터에 대해 “슈리가 첫 영화에서는 왕의 여동생이고 창의적이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혁신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트리는 캐릭터였는데 이번에 시리즈에서는 오빠를 잃은 깊은 상실감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그 감정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슈리의 여정이 용감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팬서’ 두번째 영화의 연기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벌어졌던 일들 때문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슈리가 극 중에서 느끼고 있었던 여러 여정과 감정에 크게 공감했다. 현실에서도 제 오빠와 다름없었던 채드윅 배우님의 상실감을 느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슈리와의 강력한 공통점이 있었다”며 “어떻게 보면 예술이 삶을 모방하고 있을 수 있다고 느꼈다. 강렬한 감정을 실질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관객들도 슈리가 느꼈던 슬픔을 같이 느끼고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미래에서 빛을 보는 여정에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여성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 이라며 “이번 영화는 여성들 사이의 교감과 연대가 두드러진다. 감독님이 1편에서 나왔던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증폭시켰다고 생각할 수 있다. 티찰라 왕은 항상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있었던 것 같다. 여성들의 능력과 강인함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왕이었다. 슈리는 기술적 과학적 역량이 뛰어난 인물로 나오는데 두번째 영화에서는 처음에 슬픔에 잠겨있는 모습이었지만 여러가지 도전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여정이라고 볼 수 있다. 슈리 뿐 아니라 라몬다 라든가 여러가지를 겪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여성 캐릭터의 연대감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전세계의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와칸다를 비롯해 깊은 해저 세계 탈로칸이 새로운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탈로칸이라는 가상국가가 소개되는데 고대 마야문명에서 영감을 얻어서 영향력 있고 상징적이었던 문명을 표현하고 있다. 이 지역의 원주민들에게는 중요한 영화가 될 것 같다. 첫 번째 영화도 아프리카 문화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감독님께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해서 두 문화의 공통점과 강력함을 잘 표현해주신 것 같다. 이 영화에서는 두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고대 마야 문명에 대해서도 많은 관객분들께서 새로운 지식을 얻게될ㄹ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이 두 문화가 영화에 함께 표현되는 것이 저에게서는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블랙팬서’는 마블 최초의 흑인 슈퍼 히어로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전세계에서 신드롬급 현상을 일으켰던 바, 레티티아 라이트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 첫 영화가 문화적 현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컸는데 관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다양한 성향의 캐릭터를 표현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는 것에 배우들도 동의할 것이다. 와칸다가 최첨단을 달리는 아름다운 나라인데 이런 것으로 저희 문화의 뿌리를 표현한다는 것도 의미가 깊었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었다. 저희가 모든 것을 쏟아낸 작품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된다는 점에서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그는 “이 영화의 의미가 있다면 아프리카계 문화가 마블 유니버스에서 대표될 수 있었고,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아프리카계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었다가 될 것 같다. 전세계 적으로 팬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팬분들의 많은 사랑에도 감사드리고 싶다. 이 영화가 가진 주요 메시지가 있다면 희망에 대한 것인 것 같다. 인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감정적 변화와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관객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번 영화를 통해서 모든 배우들이 채드윅 배우님에 대한 애도와 추모를 함께 하고 있다. 배우 뿐만 아니라 티찰라 왕에 대해서도 인물들이 추모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과정에서 공감하고 감정적인 여정도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는 오락영화다. 여러 어드벤쳐가 가득하다 .깜짝 놀랄만한 서프라이즈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보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레티티아 라이트는 한국 팬들에게 “한국은 저희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저희가 첫 영화를 부산에서 촬영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데 그 장면이 영화에 나온 것을 봤을 때 굉장히 멋있었다. 두 번째 영화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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