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인…"절 만들어준 아미에 감사"(종합)
기사내용 요약
콜드플레이와 협업곡…BTS '유니버스' 이어 두 번째 호흡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콜드플레이 콘서트서 첫 무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김석진)이 28일 오후 1시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표한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한다.
'디 아스트로넛'은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진과 협업한 곡이다. 팝 록(Pop Rock) 장르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서서히 고조되는 신스 사운드가 조화됐다. 앞서 콜드플레이가 지난 27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디 아스트로넛'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을 게재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진이 작사에 참여해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를 향한 애정을 담은 동시에, '보컬리스트 진'의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방점을 찍은 곡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 특유의 감성이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고 소개했다.
진은 이날 빅히트뮤직을 통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아미 분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봤다"면서 "정처 없이 흘러가는 저의 꿈을 찾아주는 분들의 이야기에요. 어디서나 절 빛나게 해 준 아미 여러분을 향한 고마움·애정을 듬뿍 담았다"고 소개했다.
진과 콜드플레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로 직행하는 핫샷 데뷔를 했다. 이번 '디 아스트로넛'의 '핫100'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빌보드 내 세부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진은 콜드플레이에 대해 "제가 워낙 좋아하는 분들이라 이렇게 다시 인연을 맺게 돼 작업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설렜다"면서 "다시 한번 우리 콜드플레이 형님들에게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미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엔 지구에 불시착한 진의 모습을 그려진다. 곡 제목은 '우주비행사'라는 뜻이다. 그는 "다른 행성에서 온 제가 우주 공간을 떠돌다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다는 내용"이라면서 "고향 행성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소중한 것이 있는 지구에 남기로 결심한 우주인의 여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엔 콜드플레이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이 깜짝 등장한다. 진은 "소소하게 나오지만 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뮤직비디오를 보며 들었을 때 노래가 더 좋아져요. 성공한 뮤직비디오 많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앞서 진은 tvN 드라마 '지리산' OST '유어스', 이벤트성의 곡 '슈퍼 참치' 등을 발표했지만 공식적으로 싱글을 발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진은 "그동안 제 생일을 기념해 만든 노래, 팬 여러분을 위한 공개 곡, 방탄소년단 음반에 실린 솔로곡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제 이름으로 싱글이 나오는 건 처음이라 많이 떨리다"면서 "한편으로는 솔로 싱글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멤버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내 정식 솔로 활동은 제이홉에 이어 진이 두 번째다. 진은 솔로 싱글과 관련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그는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하고 입대 준비에도 들어간다.
진은 "팬 여러분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고 잠시나마 즐거운 상상을 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디 아스트로넛'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진의 이전 솔로곡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서나 이벤트성으로 발매됐던 '슈퍼참치'(SuperTuna), '어비스'(Abyss), '이 밤'의 정식 음원이 지난 21일 발매됐다. '슈퍼참치'는 39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10월 27일 오전 3시까지 기준) 1위, '어비스'와 '이 밤'은 각각 17개, 1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찍었다.
이와 함께 진은 28일(현지시간)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참여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 진은 콜드플레이와 함께 '디 아스트로넛'을 부른다. 해당 무대는 공연 종료 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진이 공연을 위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으로 입국하자 현지가 들썩였다고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전했다.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을 비롯 콜드플레이 멤버들은 진과 리허설 도중에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 등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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