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한-일 바닷길 여행 재개…선사·터미널 운영 정상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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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한-일 여객선 운항이 2년7개월 만에 재개된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항만별로 검역시설 확충 등 여행객 맞을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여객선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후쿠오카 오사카 대마도 등 7개 한일 항로에 12개 선박이 운항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선사들이 잇따라 폐업하거나 선박을 매각하면서 현재는 운항 가능한 선박이 8척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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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대시설 등 점검 한창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한-일 여객선 운항이 2년7개월 만에 재개된다. 재정난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국적선사들은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며 운영 정상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항만별로 검역시설 확충 등 여행객 맞을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여객선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출항일이 확정된 항로는 후쿠오카와 오사카다.
팬스타그룹의 2만2000톤급 팬스타드림호는 11월1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오사카로 출항한다.
다만 이번에는 일본 당국의 요청에 따라 선원 외 선사 관계자 등 10명만 승선한다. 운항을 개시한 뒤 순차적으로 이용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팬스타그룹은 검역당국과협의를 거쳐 11월 중 본격적으로 일반여행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며 운임 등은 추후 공지한다.
후쿠오카 하카타항 국제여객터미널도 빗장을 풀었다. JR큐슈고속선은 부산-후쿠오카(하카타) 항로에 신형 고속선 퀸비틀호를 투입, 내달 4일 하카타항에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향해 출항한다.
JR규슈 측에 따르면 퀸비틀은 11월부터 주말을 중심으로 총 10편 운항한다. 운임은 비틀과 같은 편도 15만원(1만6000엔)수준이다. 11월 한달 간 반값 캠페인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한다.
기존에는 후쿠오카 오사카 대마도 등 7개 한일 항로에 12개 선박이 운항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선사들이 잇따라 폐업하거나 선박을 매각하면서 현재는 운항 가능한 선박이 8척으로 줄었다. 이에 선사들은 선박을 매입해 추가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부산-대마도 항로에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신규 취항한다. 다만 검역 과정과 격리 문제로 정확한 운항 재개일과 운임 등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대마도 현지 숙박업자 등에 따르면 지자체가 대마도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근무할 인력을 관리하는 민간회사를 이달 말쯤 공모하기 때문에 12월 또는 2023년1월이 돼야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달 말 CIQ(세관·출입국·검역)기관과 함께 터미널 운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약 3년간 문을 닫았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해 마지막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터미널 내 부대시설은 선박 운항일에 맞춰 재개장하고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공실에 대해서는 이용객 증가 추이를 고려해 12월부터 임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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