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의 고백 “빚만 22억... 남편 병원 개원 후회했는데, 어머니 모실 수 있어 감사”

SNS에 어머니 병원 치료 근황 전하며 병원 개원 심경 밝혀
누리꾼들, 어머니 쾌유 빌며 장영란에 위로·응원 메시지 전해

방송인 장영란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장영란(왼쪽 사진 오른쪽)이 “한때 남편의 병원 운영이 어려워져 개원을 후회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아픈 어머니(오른쪽 사진)를 편안하게 모실 수 있어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어머니의 쾌유를 기도하며 장영란에게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장영란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 같은 소녀 같은 우리 엄마. 이렇게 웃으니 너무 좋다.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장영란의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어머니와 꽃을 건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어머니께서) 입원하셨냐구요? 감 사러 가시다가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셨다”라며 “지금은 많이 회복되셨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병원을 운영한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매일 밤 남편과 후회했다. 병원을 왜 했을까. 밤마다 후회하고 그다음 날 되면 또 견뎌내고, 또 후회하고 또 견뎌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요새는 병원 개원한 걸 너무 감사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엄마를 이렇게 편안하게 모실 수 있다는 게 어찌나 감사하고 행복한지”라면서 “그래도 엄마 다치지 마시고 아프지 마세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사랑하는 인친님들도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어머니가 빨리 쾌차하시길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그러면서 장영란에게는 ‘천천히 지금처럼 공을 쌓으시면 무조건 잘 될 것’이라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장영란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인 병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남편과 다툰 적이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장영란은 병원 상황에 대해 “우리가 지금 병원 운영자금으로 22억원을 빚졌다.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개원했다”며 “병원이 망하면 집이 넘어간다. 개원한 지 1년 됐는데 1000원도 못 갚았다”고 밝혔다.

한편, 장영란은 지난 2009년 한의사 남편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최근 셋째 아이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