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채드윅 향한 그리움, 책임감으로”…‘블랙팬서2’의 새 변화[종합]
레티티아 라이트는 28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깊다"고 운을 뗐다.
그는 "'블랙 팬서'는 전세계적 문화적 현상이라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컸다. 관객, 대중 반응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영감을 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면서 풍부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굉장한 기회다. 와칸다라는 가상국가가 최첨단을 달리는 아름다운 나라인데 이러한 모습으로 문화적 뿌리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모든 걸 쏟아부어서 만들어낸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뿌듯한 작업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오빠 티찰라의 부재로 슬픔에 잠식된 슈기로 열연한다. 상실감을 견디고 일어나 모두를 수호하려 나아가는 더욱 깊어진 면모를 보여준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故(고) 채드윅 보스만를 언급하며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극중 슈리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 가족과 다름없는 채드윅에 대한 상실감을 느꼈다. 예술이 삶을 모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강력한 감정을 실제로 느껴 관객 여러분도 슈리가 슬픔을 극복해 나아가고 미래에서 빛을 보는 여정에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는 새로운 가상 국가가 소개된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 영감을 얻어 표현했다. 이 지역 원주민들에게 중요한 영화가 될 거다. '블랙 팬서'는 아프리카 문화를 깊이 있게 표현해 의미 있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천재적 능력을 발휘해 두 문화의 공통점을 강력하게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계 문화가 마블 유니버스에서 대표되고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단 거다. 영화가 가진 또 하나의 주요 메시지는 희망이다. 등장인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감정적 변화, 나아가는 모습에 공감하셨으면 한다. 영화를 통해 모든 배우들이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애도를 함께했다. 티찰라 왕을 추모하는 과정에서 많은 관객이 공감하고 감정적 여정을 함께하셨으면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저희 영화에 대한 팬이 한국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랑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며 "전편을 부산에서도 촬영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너무 큰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미소지었다.
더불어 "영화가 가진 또 다른 메시지는 희망이다. 인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저희가 가진 감정적 변화에 관객들에게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와칸다’와 ‘탈로칸’의 거대한 두 세계관이 시선을 압도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1편의 연출을 맡았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월 9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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