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서 양대노총 2만명 규모 집회…혼잡 우려

광화문광장 인근에선 보수단체 집회·행진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토요일인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집회를 한 뒤 도로 행진을 이어간다.

오후 2시부터는 한국노총·민주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서울시청 일대에서 집회가 열린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사거리까지 행진한다. 여기에는 2만 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 등도 정오께 남대문 인근에서 집회하고서 서울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집회·행진 구간에 안내 입간판 6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집회 구간에는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세종대로 사거리에서는 좌회전과 유턴을 금지해 직진만 허용한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시간대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도심권 진입 차량은 통일로·사직로·삼일대로 등으로 우회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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