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北] 금빛으로 물든 평양…'가을 풍경' 자랑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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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을 단풍으로 물든 평양의 풍경을 공개하고 "아름다운 수도"라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수도의 아름다운 가을풍경' 제목으로 평양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대거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평양 도심 거리와 공원 등 곳곳이 황금빛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로 물들어 가을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북한은 계절 변화에 따른 평양의 풍경 선전을 자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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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가을 단풍으로 물든 평양의 풍경을 공개하고 "아름다운 수도"라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수도의 아름다운 가을풍경' 제목으로 평양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대거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평양 도심 거리와 공원 등 곳곳이 황금빛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로 물들어 가을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사진 중에는 북한이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자랑하는 보통강 일대의 전경도 있다. 보통문과 인민문화궁전 그리고 강 너머의 류경호텔이 해질녘 노을빛을 받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는 북한이 김일성 주석이 살았던 '5호댁 관저'를 허물고 올해 새로 완공한 고급 주택지 경루동이 들어선 곳에서 보이는 경치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단풍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즐기고 있고, 공원에는 가을 풍경을 화폭에 담는 이들도 보인다.
북한은 계절 변화에 따른 평양의 풍경 선전을 자주하고 있다. 봄에는 봄꽃이 만발한 평양을, 겨울에는 흰 눈에 덮인 설경을 관영매체 등을 통해 공개하며 '아름다운 평양'의 모습을 부각하는 식이다.
김정은 총비서 시대 건설된 거리나 주요 명소도 보여주는데 연출에 각별히 신경을 쓴 듯한 사진도 종종 눈에 띈다.
이는 김 총비서 집권 이후 나날이 변해가는 평양의 모습을 통해 어려운 시기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이기도 한다.
신문은 새로운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거리가 조성된 뒤에도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며 '기적'이라고 자랑하곤 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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