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마사지 업소 불법 취업한 태국인 여성 24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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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한 태국인 여성 수십명이 출입국당국에 의해 검거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 업주가 수도권 일대에 다수의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들을 마사지사로 불법 고용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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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도권 마사지업소와 숙소 12곳 압수수색
출입구에 CCTV와 잠금장치…출입자 확인
적발된 외국인 20~40대 태국인 여성 24명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수도권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한 태국인 여성 수십명이 출입국당국에 의해 검거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 업주가 수도권 일대에 다수의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들을 마사지사로 불법 고용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진행됐다.
28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강남, 경기도 안산, 평택 일대에서 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마사지업소 6곳과 이들의 대기숙소 등 총 12곳을 동시에 압수수색을 실시해 불법체류 외국인 24명을 검거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도권 6개 출입국·외국인관서 단속반 60명과 공동으로 실시됐다.
압수수색 당시 마사지 업소 출입구에는 폐쇄회로(CC)TV와 별도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업주들이 외부 출입자를 확인한 후에 입장 시킨 것으로 출입국 당국은 보고 있다.
또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평소 대기 숙소에 머물다 손님이 있는 경우에만 업소로 오는 수법을 사용해 정부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된 불법 체류 외국인은 20대에서 40대로 모두 태국인 여성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취업 자격이 없는 관광목적의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출입국당국은 태국인 여성 24명 전원을 강제 퇴거 조치할 예정이며 마사지업소 업주 및 관련자들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단속 거부자 등에 대해서는 영장을 집행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며, 적법 절차를 준수해 외국인 인권보호에 대해서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와 경찰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오는 12월10일까지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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