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2' 슈리 "여성 연대 두드러져… 전 세계 여성에게 영감 줄 수 있을 것"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슈리 역할을 맡은 레티티아 라이트 씨가 작품 속 한층 강력해진 여성 서사를 예고했다.

28일 오전 11시 마블 새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작품의 주역인 레티티아 라이트 씨가 참여했다. 당초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 역시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작품.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 시리즈의 4년 만의 후속작이다. '블랙 팬서'의 주인공인 故 채드윅 보스만 씨가 지난 2020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영화 역시 작품 속에서 그가 맡았던 티 찰라의 죽음을 다루게 했다.

이날 레티티아 라이트 씨는 "이번 영화는 여성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성들 사이 연대와 교감이 두드러진다. 1편에서 나왔던 여성 캐릭터의 목소리를 더욱 증폭시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티 찰라 왕은 여성의 강인함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왕이었다. 슈리가 기술적 과학적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나오는데 두 번째 영화에서는 슬픔에 잠긴 모습이다. 그리고 더 이상 왕국에 숨어서 지낼 수 없는 상황이다. 여러 도전 속에서 성장하는 여정을 그린다. 슈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성 캐릭터 사이 연대가 돋보이는 영화다.전 세계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11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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