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사고 난 아파트서 도색업체 노동자 또 추락사

김정훈 기자 2022. 10. 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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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도색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진 아파트에서 같은 업체의 노동자가 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41분쯤 부산 한 아파트 7∼8층 높이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40대 A씨가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작업 도중 중심을 잃으면서 사고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소속된 업체는 지난 8월 8일 이 아파트 13층 높이에서 작업 도중 추락해 숨진 노동자가 일하던 회사와 같은 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7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대표이사, 현장소장 등 안전책임자를 불구속 송치했다.

이 업체는 50명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은 적용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관리, 수칙 준수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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