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2대 전략기술 육성에 5년간 25조원 투입…초격차 기술 확보”

2022. 10.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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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가기술전략부문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25조원 이상을 투자해서 초일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민관합동으로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 첫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저는 과학기술정책에서 제일 중요한 것으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을 꼽았다"며 "기술패권과 디지털전환이라는 대전환의 시기에 추격을 넘어서 초격차를 만드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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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8일 새 정부 첫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재
“과학기술, 경제·산업성장의 원천…자유 확장과도 관련”
차세대 원자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선정…투자 강화
특별법 제정·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전면 폐지도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가기술전략부문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25조원 이상을 투자해서 초일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민관합동으로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과학기술은 경제와 산업성장의 원천이자 우리가 먹고사는 원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 정부 들어 첫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저는 과학기술정책에서 제일 중요한 것으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을 꼽았다”며 “기술패권과 디지털전환이라는 대전환의 시기에 추격을 넘어서 초격차를 만드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먹고 사는 것, 또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시키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은 바로 이런 자유의 확장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최상위 과학기술 정책 의사결정 기구다. 과학기술 혁신정책, R&D 예산 배분 등에 대한 심의와 과학기술 정책방향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오늘 발표하는 국가기술전략육성방안 토대로 과학기술강국으로 더 크게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메모리 이후 차세대 기술인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우주‧항공, 양자컴퓨터 등 12개 국가전략기술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사용후핵연료 처분 기술 포함)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기술전략 육성 특별법 제정 등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법제화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정부 역량 집중시키겠다”며 “최근 몇 년 간 우수 연구자 확보를 가로막은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을 우선적으로 전면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서 과학기술 선도국가 청사진을 그려나가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현장 연구자들이 자유와 창의로 마음껏 연구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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