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다랑쉬굴' 유적지 정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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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다랑쉬굴' 유적지 정비사업이 본격화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진상규명의 발단이자 4·3의 비극을 상징하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다랑쉬굴 유적지 토지(2만5124㎡) 매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다랑쉬굴 4·3유적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위령공간 보전 및 정비 등 체계적으로 기틀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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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 유적지 토지 매입 완료…위령공간 도입·기본구상 추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4·3 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다랑쉬굴’ 유적지 정비사업이 본격화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진상규명의 발단이자 4·3의 비극을 상징하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다랑쉬굴 유적지 토지(2만5124㎡) 매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토지 소유자인 학교법인 이화학당 측이 제주4·3의 역사적 가치 등에 공감하면서 이사회 매각 의결과 교육부 처분허가승인 등이 이뤄졌다
도는 이에 따라 다랑쉬굴 4·3유적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위령공간 보전 및 정비 등 체계적으로 기틀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달부터 다랑쉬굴 4·3유적지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고 유족회, 관련 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며 위령공간 도입시설 및 기본구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령조형물 디자인과 공간을 구체화하고 4·3이 비극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유적지로서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현장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다랑쉬굴은 1948년 12월 18일 하도리와 종달리 주민이 피신해 살다가 발각돼 13명이 집단 희생당한 곳이다. 48년이 지난 1992년 11구의 유해가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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