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 주택단지, 재건축 사업성 무료 분석해 드립니다”
강은 기자 2022. 10. 28. 11:15
서울시가 소규모 주택단지의 재건축 사업성을 무료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구역 면적이 1만㎡ 미만이고 주택 수가 200가구 미만이면서 노후 건축물 수가 전체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단지가 대상이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소규모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성 분석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법적 상한용적률 계획과 용도지역 변경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울시가 건축계획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 소유자와 주민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도록 사업 전후 자산 가치를 평가해 추정 분담금을 산출해 알려준다.
사업성 분석을 원하는 주택단지는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토지등소유자 10%의 동의를 받은 뒤 신청양식을 작성해 담당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가 끝나면 12월 대상지 선정에 들어가고, 내년 초 현장조사 및 주민면담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소규모재건축 조합이 이미 설립됐으나 사업 추진이 더딘 주택단지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소규모 재건축의 사업성 분석을 지원해줌으로써 시내 소규모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주택 정비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주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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