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상도, 민생도 없었던 비상경제회의…대책 마련 부족"

박혜연 기자 강수련 기자 2022. 10. 28.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날(27일) 열렸던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매천시장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초래한 자금시장 경색 사태를 겨냥해 "리스크를 해소해야 될 정부가 경제리스크의 중심이 돼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에 영수회담 재차 촉구…"초당적 정치로 위기 극복 결단 필요"
"매천시장 화재 피해 마음 아파…시설개선 예산 확보·입법 서두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날(27일) 열렸던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매천시장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초래한 자금시장 경색 사태를 겨냥해 "리스크를 해소해야 될 정부가 경제리스크의 중심이 돼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물가·환율·이자 부담에 더해서 김진태발(發) 금융위기 때문에 자금시장이 엄청난 혼란에 빠졌다"며 "한전의 공사채가 약 6%, 5.99% 이자율로 공사채를 발행했는데 유찰됐다고 한다. IMF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위기를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해서 실효적 대책을 반드시 신속하게 만들어 내야 하는데 매우 부족하다"며 "과감하고 선제적 대책을 내놓도록 해야 퍼펙트스톰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재차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쟁에 빠져서 정치보복 야당탄압에 국가역량을 소모할 것이 아니고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민생경제 위기의 돌파를 위해서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드린다"고 했다.

또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을 향해 "얼마나 황망하실까 생각하면 참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리고 민주당도 신속하고 확고한 피해 지원과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당국에도 신속한 조사와 사후조치, 특히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상인 여러분들의 생계대책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아마 복구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임시 매장이라도 설치해서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예측 되는 화재 피해를 현실로서 막지 못한다고 한 것은 결국 정부 당국의 충분한 관심, 정책, 예산 투자가 부족했기 떄문에 그런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에 예산 입법국회가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전통시장의 현대화, 그리고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 등에 민주당도 필요한 예산확보는 물론이고 필요한 입법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