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2' 레티티아 라이트 "故채드윅 보스만은 가족, 상실감 느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배우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28일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참석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앞서 1편 '블랙 팬서'(2018)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와칸다의 등장과 함께 진정한 블랙 팬서의 탄생을 담아내 국내 관객 539만 명을 동원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진심을 녹였다. 티찰라가 떠난 뒤 맞은 변화와 위험에 맞서는 와칸다의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오빠의 부재로 슬픔에 잠식된 슈리 역이다. 상실감을 견디고 일어나 모두를 수호하려 나아가는 더욱 깊어진 면모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안젤라 바셋부터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윈스턴까지 기존 배우들에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도미니크 손이 합세해 풍성함을 더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채드윅 보스만의 빈자리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극중 슈리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 가족과 다름 없는 채드윅에 대한 상실감을 느꼈다. 예술이 삶을 모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강력한 감정을 실제로 느껴 관객 여러분도 슈리가 슬픔을 극복해 나아가고 미래에서 빛을 보는 여정에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11월 9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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