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첨단분야 인재 양성, 대학 규제 개혁, 맞춤형 교육 최우선 추진"

李,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시대·사회 요구하는 교육 개혁 추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자료 요구에 답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자신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교육 개혁 추진을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 규제 개혁 △맞춤형 교육 실현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라는 정책 목표를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대해 "인재들이 첨단분야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디지털 등 전략적으로 국가발전에 필요한 첨단분야에 대한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국가 차원의 인재양성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대학 규제 개혁에 대해서는 "규제없는 지원으로 대학을 지역 혁신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며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동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대학이 지역 인재양성, 평생역량개발의 중심지가 돼 지역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감히 규제를 개혁하게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지자체·지역대학 공동 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에 대한 중앙정부의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구체적으로 △중앙정부가 설계·평가·지원하는 방식에서 지자체·대학이 설계·제안하는 구조로의 대학 재정지원 방식 혁신 △첨단분야 신기술 재교육 등 평생학습을 위한 대학의 기능 확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접근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맞춤형 교육 실현에 대해서는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 중심으로 교육의 내용·방식을 혁신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며 "교원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르침과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행정 업무 경감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 교육을 구현하고 교원들의 지식전달 부담을 경감해 학생들의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협동력,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를 위해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교육·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적기에 교육격차 해소를 지원하겠다"며 "유아교육, 보육 통합을 추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 늘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수평적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현장 안착에 주력하겠다"며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의하며 위원들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