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겨냥 "경제 위기 돌파 위해 직접 대화 나서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생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8일), 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쟁에 빠져서 정치보복, 야당탄압에 국가역량을 소모할 게 아니고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의에 앞서 화재 현장을 돌아보고 관련 보고를 들은 뒤, "정부 당국이 신속하게 조사고 사후 조치에 나서 달라"며, "겨울이 다가오는 데 상인 분들의 생계 대책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잇따른 사건 사고로 국민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럴 때 여야정이 정치적 입장을 떠나 정쟁을 보류하고 안전사회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칭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과 같은 초당적 협력기구를 만들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어제 연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서 "안타깝게도 저희가 평가하기엔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며, "리스크를 해소해야 할 정부가 경제 리스크의 중심이 되어선 안 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직후부터 윤 대통령에게 여러차례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