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비상경제회의, 비상도 민생도 없었다…직접 대화하자"

박기주 2022. 10. 28.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매천시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 극복에 국가 역량을 모을 때다. 정쟁에 빠져 정치 보복, 야당 탄압에 국가 역량을 소모할 것이 아니고,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구 매천시장 화재현장 최고위원회의
"선제적인 대책 내놔냐 퍼펙트스톰 대비 가능"
"리스크 해소해야 할 정부가 경제리스크 중심돼선 안돼"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매천시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 극복에 국가 역량을 모을 때다. 정쟁에 빠져 정치 보복, 야당 탄압에 국가 역량을 소모할 것이 아니고,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에 더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민생을 챙기는 것이다. 하지만 어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민생경제는 혹독한 시련의 터널 접어들었다. 물가, 환율, 이자 부담에 더해 김진태발(發) 금융위기로 자금시장이 엄청난 혼란 빠졌다”며 “대한민국 정부나 마찬가지인 한국전력 공사채가 6%, 5.99% 의 이자율로 공사채를 발행했는데 유찰됐다고 한다. IMF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실물경제, 반도체 수출은 특히 크게 둔화돼 영업이익 30%에서 60%까지 급감하는 등 민생과 경제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자화자찬하고 펀더멘탈 문제없다고 하던 IMF 당시 당국자 발언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위기를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해 실효적 대책을 반드시 신속하게 만들어내야 한다”며 “그런데 (윤 정부의 대책이)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위기의식을 가지고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책을 내놔야 퍼펙트스톰에 대비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가 리스크를 감당하고 완화·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리스크를 해소해야 할 정부가 경제리스크 중심이 돼서는 결코 안 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매천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한 이 대표는 초당적 협력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예측되는 화재 피해를 현실로 막지 못한다는 건 결국 정부의 당국의 충분한 관심, 또 정책 예산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정쟁 보류하고 안전사회 위해 함께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 같은 초당적 협력기구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통시장의 현대화,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 등에 민주당도 필요한 예산 확보 물론 필요한 입법도 서두를 것”이라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