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외국인 학습자, 제주서 문화유산 체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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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세종학당의 우수 외국인 학습자들이 제주의 문화유산 체험에 나섰다.
세종학당재단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문화유산 유유자적 팸투어'에 국내의 세종학당 우수 외국인 학습자 6명과 재단 장학생 11명 등 17명이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세종학당의 외국인 학생들이 제주의 지역 문화재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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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전 세계 세종학당의 우수 외국인 학습자들이 제주의 문화유산 체험에 나섰다.
세종학당재단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문화유산 유유자적 팸투어'에 국내의 세종학당 우수 외국인 학습자 6명과 재단 장학생 11명 등 17명이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생생문화재, 널 지울까? 아님 새길까? 제주 알뜨르비행장'이란 주제로 등록문화재인 제주 알뜨르비행장을 돌아봤다. 알뜨르비행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중국 본토를 폭격하기 위해 제주도민을 강제 동원해 건설했다. 현재 폭격기 격납고 등 유적이 있다.
오후에는 '생생문화재, 제주옹기와 놀멍놀멍 가봅주!'라는 주제로 제주 옹기의 전통적인 제작과정을 체험했다. 제주 옹기의 가치와 제주 사람들의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앞서 제주에 도착한 27일 '생생문화재, 해녀의 삶 그리고 바다의 꿈'이란 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해녀 작업장을 관람했다.
이어 해녀가 사용하는 태왁 등의 도구를 만들어 보고, 고둥과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해 보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29일은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핸드폰 없는 세상! 추사체와 세한도를 만나다'을 주제로 옛 유생의 옷을 입고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대정성지와 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관람하고, 서예와 다도 체험을 한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세종학당의 외국인 학생들이 제주의 지역 문화재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해 11월 문화재청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종학당재단은 국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84개국의 244개 세종학당과 온라인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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