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전남 장산마을·두리선착장에 갯골정보 안내판 설치

두리선착장에 설치된 갯골정보 안내판.(국립해양조사원 제공)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갯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남 순천시 장산마을과 신안군 두리선착장에 ‘갯골정보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갯골은 갯벌에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기는 물길이다. 썰물에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나, 밀물에는 순식간에 갯골 형상이 사라져 해양활동 중 안전에 위협이 됐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지난 2020년부터 서·남해안 지역 중심으로 갯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판을 설치해 왔다. 현재 태안 백사장해수욕장과 인천 하나개해수욕장, 진도 죽림어촌 등에 안내판이 설치된 상태다.

올해는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고 갯골이 발달돼 주의가 필요한 장산마을과 두리선찬장에 안내판 2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해당 해역의 갯골 이미지와 안전수칙이 수록됐으며,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하는 조명이 설치됐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안선 변화를 주기적으로 조사해 갯벌지형정보 자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un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