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도민 부담 줄이려 했는데"…김진태, 레고랜드 사태 사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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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사태로 이어진 자금경색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보증채무이행을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에서도 연내 채무 상환 입장에 대해 법적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금융권 안정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일이 크게 번지고 금융불안이 초래된 것은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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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미안하게 돼” 보증채무이행 의지 강조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사태로 이어진 자금경색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보증채무이행을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에서도 연내 채무 상환 입장에 대해 법적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금융권 안정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일이 크게 번지고 금융불안이 초래된 것은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고랜드와 관련해 강원도의 빚이 너무 많다"며 "어떻게든 강원도민의 부담을 좀 줄여보려고 했던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좀 미안하다. 어찌 됐든 전혀 본의 아니게 이런 식으로 흘러오니까 미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지사는 내년 1월까지 이자를 다 내고, 갚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혔는데도 채권단에서 일방적으로 부도처리를 했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레고랜드 보증채무 2050억원을 12월 15일까지 갚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1일 내년 1월 29일까지 보증 채무를 다 갚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레고랜드발 사태가 가라앉지 않자 일주일 만에 변제 일자를 앞당겼다.
김 지사는 계획했던 베트남 출장 일정을 하루 축소해 27일 오후 귀국했다. 당초 28일 새벽 입국할 계획이었으나, 레고랜드발 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국내 비판여론 등을 감안해 귀국을 하루 앞당겼다.
다만 김지사의 일부 발언을 두고 지역사회와 네티즌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원주의 한 시민 김모씨(29)는 “요즘 강원도가 싸잡아서 욕을 먹고 있는데 그래도 진정성 있게 죄송하다는 표현을 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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