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없는 오피스텔만 골라 택배 훔친 전직 택배기사 구속

박대준 기자 2022. 10.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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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없는 오피스텔만 골라 고가의 택배상자를 훔친 전직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현관문 앞에 놓여 있는 스마트폰이 든 택배상자를 훔치는 등 같은 방법으로 22회에 걸쳐 1700만원 상당의 택배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과 경기 고양/파주 일대를 돌며 복도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오피스텔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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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으로 내용물 확인…휴대폰 등 고가 물품만 절도
ⓒ News1 DB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CCTV가 없는 오피스텔만 골라 고가의 택배상자를 훔친 전직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A씨(20대)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현관문 앞에 놓여 있는 스마트폰이 든 택배상자를 훔치는 등 같은 방법으로 22회에 걸쳐 1700만원 상당의 택배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과 경기 고양/파주 일대를 돌며 복도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오피스텔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과거 택배기사로 일했던 A씨는 택배상자에 붙어있는 송장을 통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 귀금속 등 고가의 택배만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범행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추적한 경찰에 의해 서울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붙잡혔다. 체포 당시에도 A씨는 오피스텔에서 택배상자를 훔쳐 나오던 중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훔친 물건의 일부를 중고거래를 통해 팔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도난 물품 중 800만원 상당을 회수하고,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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