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떠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조원용 전 효성 전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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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의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임에 조원용 전 효성그룹 전무가 내정됐다.
2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신청서류를 마감한 가운데 복수의 인물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최근 조 전 전무를 신임 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
그동안 공무원과 정치인이 다수였던 관광공사 사장은 조 전 전무 취임 시 4대 김명수 사장 이후 약 10년 만에 대기업 출신이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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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의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임에 조원용 전 효성그룹 전무가 내정됐다.
2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신청서류를 마감한 가운데 복수의 인물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최근 조 전 전무를 신임 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 날짜는 미정이다.
1957년생인 조 전 전무는 덕수상고 출신으로 김동연 지사와 고교 동문이다. 김 지사가 신생정당 새로운물결의 대선 후보로 활동하던 시절 특보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특보단에는 조 전 전무 이외에도 배원기 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수행, 권대욱 휴넷 회장, 정홍 피비파트너스 전무이사, 김우구 전 TKS water 사장, 이승록 전 우리카드 부사장 등도 포함됐다.
그동안 공무원과 정치인이 다수였던 관광공사 사장은 조 전 전무 취임 시 4대 김명수 사장 이후 약 10년 만에 대기업 출신이 들어오게 된다.
초대 김종민 사장(2002년 4월~2004년 6월)은 문화체육부 차관, 2대 신현태 사장(2004년 7월~2006년 12월)은 16대 국회의원, 3대 임병수 사장(2007년 1월~2010년 1월)은 문화관광부 차관보 출신이다. 4대 김명수 사장(2010년 2월~2011년 1월)은 삼성물산 입사 후 에버랜드 부사장을 지냈다.
가장 최근인 제8대 유동규 사장은 성남도시개발 기획본부장 출신으로, 지난해 9월까지가 임기였지만 개인적 사유로 2020년 말 중도사직 했고, 이후 사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 있다.
한편 관광공사의 경우 유동규 전 사장 중도사직 이후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출신 이재성씨가 사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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