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 논란’ 래퍼 카니예, 벽화 그려준 화가도 손절
김정연 기자 2022. 10. 28. 10:47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매체 시카고 선타임스는 27일(현지 시각) “시카고 도심 웨스트룹의 신흥 번화가 풀턴 마켓 지구 건물 벽에 그려져 있던 카니예의 상반신 벽화가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되는 테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선 전날 누군가 카니예가 그려진 벽화에 검정 페인트를 칠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벽화를 그린 화가 제이슨 피터슨은 “우리에게 더 나은 롤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벽화는 시카고 웨스트룹 출신인 카니예의 성공을 축하하고 자랑하기 위해 그려진 그림이다. 그간 시카고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자 주민들이 반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앞서 카니예는 9일 동료 퍼프 대디(52)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반유대주의’라고 지적받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유대인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이 포함돼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트위터에서도 유대인 혐오를 조성하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할리우드 최대 에이전시 ‘엔데버’의 유대계 CEO 아리 이매뉴얼은 지난주 “각 기업은 카니예와의 관계를 끊어달라”라고 촉구했고,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5일 “카니예와의 협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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