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들고 야근 공무원 찾아 격려한 최민호 세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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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중인 공무원 격려를 위해 늦은 밤 야식을 들고 사무실을 찾은 최민호 세종시장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무원 게시판에 '응원'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공무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께 밀린 잔업을 하는 중에 사무실로 들어오는 사람이 보였다"며 "자세히 보니 최민호 시장이었고 비서들과 치킨과 음료수를 들고 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공무원들 전용 게시판인 '세종사랑방'에는 최 시장을 응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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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무원 “마치 산타클로스 같았고… 고생한다는 말에 뭉클"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야근 중인 공무원 격려를 위해 늦은 밤 야식을 들고 사무실을 찾은 최민호 세종시장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무원 게시판에 ‘응원’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공무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께 밀린 잔업을 하는 중에 사무실로 들어오는 사람이 보였다”며 “자세히 보니 최민호 시장이었고 비서들과 치킨과 음료수를 들고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이 야근하는 직원들 어깨를 두드리며 "낮에는 기초업무를 밤에는 광역업무를 하며 고생이 많다”며 “간식이라도 들면서 일하라며 조용히 사무실을 돌고 있다며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지난 20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층제 특수성으로 기초·광역업무를 담당하지만, 정원이 적어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부담에 따른 정원의 자율권을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공무원들 전용 게시판인 ‘세종사랑방’에는 최 시장을 응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익명으로 글을 적은 공무원은 “마치 산타클로스 같다고 할까, 생각지도 않게 문을 열고 들어와 고생한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으며 다른 공무원은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신 분이다. 너무 인간적이며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다”고 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작은 것에 감동한다는 것이 이런 것 아닐까요”, “멋있다. 누구는 사람 30명 넘는데 고기 한 근 사오고 생색내는데...”, “우리 부서도 다녀가시면... 실명으로 감사의 글을 올리고 싶어요”, “취임 후 바쁘신 와중에 챙겨 주셔서 감사하며 잘 먹었습니다”라고 적은 글들이 올라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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