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28일 오후6시 신임 당대표선출

김성훈 기자 2022. 10.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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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8일 신임 당 대표 선출 결과를 발표한다.

정의당에 따르면,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국회에서 열릴 '제7기 신임 당 대표 선출 보고대회'에서 발표될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9일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득표자인 이 전 대표(49.91%)와 김윤기 전 부대표(17.66%) 간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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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중대’ ‘정체성 모호’평가 극복 과제

정의당이 28일 신임 당 대표 선출 결과를 발표한다. 당선이 유력한 이정미 전 대표는 ‘경험’과 ‘힘 있는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당이 잇따른 선거 패배 뒤 재창당을 결의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만큼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을 씻고, 당 쇄신 작업을 마무리하는 게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의당에 따르면,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국회에서 열릴 ‘제7기 신임 당 대표 선출 보고대회’에서 발표될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9일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득표자인 이 전 대표(49.91%)와 김윤기 전 부대표(17.66%) 간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결과는 지난 23∼26일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27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합산해 발표된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표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민족해방(NL) 계열인 ‘인천연합’ 소속이다. 이미 한 차례 대표를 지내 당내 주류 세력으로 평가받는 그는 "힘 있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심상정 의원과 함께 이 전 대표 체제를 ‘실패한 1기 정의당’으로 규정하는 당내 비판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신임 지도부는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지난달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재창당을 주도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과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평가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정의당 신임 지도부는 오는 29일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추모 공간을 방문한다. 같은 날 양재 SPC 본사 앞 노조 농성장을 찾은 뒤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으로 이동, 노회찬 전 대표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공공노동자총력결의대회 참석으로 첫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는 31일에는 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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