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 본궤도…국산 헬기 최초 공대공 미사일 장착

김관용 2022. 10.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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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항공 작전의 한 축을 담당할 상륙공격헬기 개발이 본격화 된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한공우주산업(KAI)과 4400억원 규모의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은 2026년까지 해병대의 상륙작전 시 공중 돌격하는 상륙기동헬기를 엄호하고 지상작전 시에는 항공화력 지원을 위한 상륙공격헬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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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AI와 4300억원 규모 상륙공격헬기 개발 계약
기존 국산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기반으로 개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병대 항공 작전의 한 축을 담당할 상륙공격헬기 개발이 본격화 된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한공우주산업(KAI)과 4400억원 규모의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은 2026년까지 해병대의 상륙작전 시 공중 돌격하는 상륙기동헬기를 엄호하고 지상작전 시에는 항공화력 지원을 위한 상륙공격헬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KAI)
지난 5월 제안서평가 결과 KAI가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간의 협상 기간을 거쳐 이번에 계약이 체결됐다. 개발 기간은 46개월로 시제기 3대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대 후반부터 해병대에 상륙공격헬기 20여대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KAI가 제안한 상륙공격헬기는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된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가 적용된다. 국산 헬기 최초로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도 운용한다. 이외에도 터렛형 기관총, 유도 및 무유도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의 무장을 장착한다. 최신 생존 장비를 적용해 대공화기에 대한 생존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KAI는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국내 개발 소형무장헬기 무장체계통합 기술을 적용, 해병대의 요구 성능 충족과 함께 적기 개발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사진=KAI)
이종화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육군준장)은 “상륙공격헬기가 개발됨으로써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위한 전력증강은 물론, 명실상부 공지기동(空地機動)해병대로서 입체고속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개발 노하우와 동력전달계통 국산화를 통해 국산 차세대 헬기로 알려진 고기동 헬기 개발도 진행한다. 고기동 헬기는 현존하는 헬기보다 2배 빠른 속력과 강화된 화물 수송 능력으로 분초를 다투는 미래전장 환경에서 다양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차세대 전력이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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