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한동훈, 개인 입장문 내면서 野에 사과요구…앞뒤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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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술자리 의혹과 관련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이 아닌) 개인적인 입장문을 내면서 민주당 차원의 사과와 조치를 요구한다는 것은 앞뒤 맥락이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권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김의겸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민주당 전체에서 검토를 한다든가 이런 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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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할 거라 판단…지금보다 국회 존중해달라"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술자리 의혹과 관련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이 아닌) 개인적인 입장문을 내면서 민주당 차원의 사과와 조치를 요구한다는 것은 앞뒤 맥락이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권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김의겸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민주당 전체에서 검토를 한다든가 이런 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24일 법사위 국정감사 첫 질의에 나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익명의 녹취록을 제시하며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지난 7월19일 저녁과 20일 새벽 청담동 고급 바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대한 면책특권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된 녹취록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또 이 내용의 사실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김의겸 의원이 거짓말한 게 없다"며 "수사권도 없는 의원으로서 의혹을 제기할만한 여건은 갖춘 게 아닌가.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했다.
권 의원은 "논란의 시작이 청와대를 졸속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생긴 것"이라며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가 세 차례나 갑작스럽게 연기됐는데도 명확한 해명이 없었고, 저녁이 되면 집무실을 벗어나는 대통령의 동선에 대해서 언론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논란이 된 적도 있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 이런 문제까지 왔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감에서 한 장관의 출마계획을 물은 이유에 대해 권 의원은 "한 장관의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권한쟁의심판 모두진술에는 편파적이고 당파적인 관점이 많이 들어가있다"며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정치인 한동훈의 정치연설문처럼 느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장관이) 정치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금보다 국회를 존중하는, 정치라고 하는 법보다 더 큰 시스템에서 사회를 화합시키고 운영해 나가는 생각을 더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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