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도색작업 40대 8층서 추락사…해당 업체 8월에도 같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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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 8월에도 똑같은 사고로 작업자가 숨지면서 책임자들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4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아파트 7~8층 높이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A씨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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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미적용…"반복된 사고 엄정 수사"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 8월에도 똑같은 사고로 작업자가 숨지면서 책임자들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4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아파트 7~8층 높이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안전고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추락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이 사업장은 50인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8월에도 같은 아파트 도색작업을 하던 이 업체의 다른 40대 작업자가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13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장비점검이 소홀했던 점을 확인해 대표이사와 현장소장 등 안전책임자 2명을 27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서는 줄이 끊어지지는 않았다.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해당 사업장에서 똑같은 사고로 작업자가 또 숨진 만큼 필요시 영장신청까지 검토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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