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도시 지하철 전동차에 ‘WORD' 그리피티 남긴 외국인들 2명 추적

한윤종 2022. 10. 28.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들이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 지하철 차량기지에 무단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A씨 등 외국인 2명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남기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에 그려진 그라피티. 연합뉴스
 
외국인들이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 지하철 차량기지에 무단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A씨 등 외국인 2명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남기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들은 철로 주변 고압 전류가 끊기는 심야 시간대에 범행 계획을 세우고 보안 시설인 차량기지에 침입하면서 울타리와 철조망을 절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당시 차량기지에 있던 전동차 1량 차체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활용해 'WORD'라고 적힌 영어 단어를 그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라피티는 인천을 포함해 지난달 12일부터 약 2주간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6개 도시 지하철 차량기지의 전동차 8대에서도 잇따라 발견됐다.

경찰은 그라피티 모양이나 침입 수법 등이 유사한 점을 고려할 때 같은 일당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A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외국 피해 사례와 연관성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