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 한마디도 안 한 비상회의, 여당서도 쓴소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불안 사태 등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여당 안에서 쓴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홍석준 의원은 28일 <문화방송>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사태라든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대책 언급이 없었던 걸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맞다. 그런 부분이 아쉬운 감이 있다"고 말했다. 문화방송>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발 시장 경색]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불안 사태 등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여당 안에서 쓴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홍석준 의원은 28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사태라든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대책 언급이 없었던 걸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맞다. 그런 부분이 아쉬운 감이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같은 경우 이미 여러 회의에서 (이야기들이) 나왔었고 레고랜드 자금, 특히 채권시장이 지금 굉장히 경색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중심으로 해서 벌써 3~4일 전에 채권안정화펀드라든지 대책을 내놨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다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설사 다른 관계장관회의에서 다루어졌다 할지라도 어제 같은 대통령 주재회의에서는 한 번 이 점을 짚고 넘어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전반적으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측면에서는 (전날 회의가)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부동산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빼고는 아무래도 국민 실생활에 확 와 닿는 그런 부분은 부족한 면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불안 사태를 촉발한 김진태 강원지사와 늑장대응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많은 언론에서 정부의 늑장대응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데 저는 부총리께서 좀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지난달 28일에 (김진태 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회생신청을 하겠다고) 했고, 그 이후로 시장에서 경색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인지했는지와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에 대해 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김 지사의 회생신청에 대해서도 “채권시장이 이렇게 전체가 다 연결돼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미 “김정은, 핵 사용하면 정권 종말…살아남을 시나리오 없어”
- 한국 위협한 푸틴…“우크라에 무기 지원하면 관계 파괴할 것”
- 하교하던 9살, 스쿨존 횡단보도서 차에 치여 숨져
- “방호복 입는 교육도 없이”…코로나 간호사 77% “아픈데도 일해”
- 평생 철창 갇힌 곰, 흙에 첫발 딛자 뭉클…이 귀한 다큐 ‘곰마워’
- 윤 대통령 지지율 30%로 올라…‘대장동 의혹’ 반사이익 [갤럽]
- 외교부, SPC 쿠폰만 돌렸다…직원 상품권 입찰 판 깔아줘
- 미 “김정은, 핵 사용하면 정권 종말…살아남을 시나리오 없어”
- 어젯밤 대통령실 인근서 ‘펑 펑’ 소리…“특이점은 없어”
- 같은 아파트, 같은 하청업체…외벽 작업중 또 노동자 추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