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협박·양다리 의혹’ 원어스 레이븐, 결국 팀 탈퇴

전 연인을 협박하고 양다리를 걸쳤다는 사생활이 폭로된 원어스 멤버 레이븐이 결국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제공

사생활이 폭로된 원어스 멤버 레이븐이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원어스 소속사 RBW는 27일 팬카페에 입장을 내고 “레이븐은 원어스 멤버들 및 팬들에게 끼치고 있는 피해를 우려해 자진 탈퇴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고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자진 탈퇴에 대한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어스는 향후 5인 체재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레이븐은 탈퇴했지만 폭로된 사생활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레이븐 관련 유포 글에 거짓된 사실과 악의적 편집을 발견했다”며 “소송으로 명백한 사실관계를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레이븐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인 A씨는 지난 14일 트위터에 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레이븐을 처음 만났을 당시 자신에게 음주를 권유해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그와 성관계를 가졌고 약 2년 간 관계를 유지하는 도중, 레이븐이 다른 여성과도 관계를 행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A씨는 레이븐이 팬들에게 명품 선물을 유도하는 등 호의를 역이용하려 했으며 자신은 레이븐과 그의 전 연인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증거로 A씨는 레이븐과 나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일부 내용과 CC(폐쇄회로)TV 영상을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내용이 폭로되자 당시 소속사는 “해당 건의 진위를 면밀하게 파악 중으로 사실이 완료될 때까지 레이븐의 모든 활동은 중단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