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 CP “최수종♥하희라 부부 일상 공유하고 싶었다”(일문일답)

손진아 2022. 10.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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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의 수장 박덕선 CP가 출연자 섭외 이유를 밝혔다.

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는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도시인들의 로망’과 스타들의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담아낸다.

스타들이 전원생활의 로망을 이뤄가는 과정을 전하는 순도 100% 리얼리티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와 ‘연예계 절친’ 주상욱-조재윤이 시골의 빈집을 수개월 동안 직접 고치고 꾸미며 셀프 안식처를 완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새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의 수장 박덕선 CP가 출연자 섭외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 2TV <세컨 하우스>
#. ’세컨 하우스‘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누구나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나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한 번쯤 꿈꿔 보셨을 거 같다. 실제 도시의 많은 분들이 세컨 하우스를 꿈꾼다고 한다. ’세컨 하우스‘는 바로 그런 로망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도시의 집 한 채 마련도 어려운 현실에서 세컨 하우스는 어찌 보면 비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꿈을 ’시골의 빈집으로 실현해보자‘는 것이 저희 프로그램의 큰 틀이다.

#. 시골의 빈집을 재생한다는 공익적인 부분도 흥미롭다

- 우리나라 시골에 빈집이 자꾸 늘어난다는 건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촬영하면서 들었던 얘기인데, 시골에 빈집이 하나 생기면 언젠가는 그 옆집도 비게 된다고 하더라. 그러면 결국 마을 전체가 사라지게 되는 거다. 바로 이 시골 빈집을 세컨 하우스로 활용해서 진정한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거다. 나아가 귀농이나 귀촌에 대한 경험도 해보고 더 거시적으로는 사라져 가는 시골 마을 공동체까지도 부활하게 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최수종-하희라 부부와는 전작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함께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 최수종 씨는 국민 사랑꾼이자 애처가의 대명사 같은 분이다. 1년 이상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두 분의 애정 가득한 일상을 시청자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에 두 분이 세컨 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으시다는 얘기를 들어 제안하게 됐다. 1회 방송에서 공개되는 특별한 이유 덕분에 흔쾌히 저희 프로그램을 함께해 주셨다. 두 분의 바람이 ’세컨 하우스‘를 통해 이뤄지길 바라면서 시청자분들께서도 국민 잉꼬부부의 일상을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

#. 주상욱-조재윤의 조합도 기대를 모은다

- 두 분의 예능감을 알고 있던 차에 엄청난 찐친이신 것을 알게 됐다. 40대 찐친이 함께하는 로망의 세컨 하우스는 어떤 모습일지 두 분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두 분이 요즘 여러 드라마를 통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만큼 또 다른 휴식이 필요하시지 않을까 싶다.

특히 주상욱 씨 같은 경우는 한때 실장님 전문 배우로 불리실 만큼 차가운 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지만 30분만 같이 얘기를 해 보면 정말 대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골 생활을 통해 그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유한 자격증이 많은 조재윤 씨는 엄청난 ’재능 부자‘다. 과연 그 능력들이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될지 지켜봐 달라.

#. ’세컨 하우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 보통 시골 생활을 촬영하는 프로그램들이 펜션이나 실제 거주하시는 집을 빌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시골에서 오래도록 비어 있던 집을 직접 리모델링 하게 된다. 프로그램 초반부는 설계부터 건축 허가 등 빈집의 리모델링 그 자체에 대한 과정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사실 집이 한 채 완성되는 과정에서 정말 오만가지 일이 벌어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출연자분들이 깊숙하게 참여해 직접 부딪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

그리고 전원생활을 촬영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출연자들의 관찰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일상뿐 아니라 그 집이 속한 마을 전체의 이야기라고 보시면 좋을 거 같다.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출연자분들의 따뜻한 시선으로 전할 예정이다. 그리웠던 이웃들 간의 정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제작진의 입장에서 시골의 빈집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이었나?

- 새로운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비어 있는 집을 리모델링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리모델링이 가능한 집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방송을 위해서는 집을 둘러싼 마을에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각본 없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다. 연출의 방향이 궁금하다

- 사실 집은 지어 놓는 게 끝이 아니라 그 뒤부터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 저희 프로그램은 세컨 하우스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생명을 얻게 되는 과정이다. 텃밭을 가꾸어 직접 반찬을 만들어 먹거나 닭을 키우며 달걀을 얻고, 근처 저수지나 바다에서 낚시로 얻는 재료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해 보기도 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마을 전경을 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는 진정한 휴식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 ’세컨 하우스‘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준다면?

- 직접 만들어보는 툇마루 또는 평상, 화로 등을 활용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잔치를 열어 동네 분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쉴 수 있는 출연자들의 체취와 손때가 가득한 집으로 완성되는 과정도 보실 수 있다. 또한 아주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골 빈집이 어떤 정책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법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은 무엇인지 등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의 꿀팁을 얻으실 수 있다.

#. 방송 이후 ’세컨 하우스‘의 활용도 궁금하다

- 촬영이 끝난 후에는 세컨 하우스들은 해당 시군에 기부 체납 형식으로 기증하게 된다. 이미 빈집 문제는 많은 지자체들의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기 때문에 각 지자체 별로 활용방안들이 다양하게 있다. 방송을 통해 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는 마을 커뮤니티나 마을 호텔 등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 중이다.

#. 예비 시청자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선 시골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빈집을 가지고 계신 분이 꽤 많다고 한다. 혹시 그 집을 세컨 하우스로 활용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프로그램 꼭 보시기를 바란다. 귀농이나 귀촌 등을 꿈꾸시는 분들 역시 저희 프로그램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 같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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