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김래원·여진구·류준열, 11월 극장가를 구하라[스경X초점]
‘충무로 대표선수’들이 기근에 든 극장가 살리기에 나선다. 배우 마동석, 김래원, 이종석, 여진구, 류준열, 유해진 등이 저마다 신작들을 내걸고 관객 사냥에 나선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0월 극장가 총 관객수는 532만7,940명이다. 9월(986만585명)과 8월(1495만6709명)에 비하면 대폭 떨어진 수치다. ‘인생은 아름다워’ ‘정직한 후보2’ 등 신작들이 개봉하긴 했지만, 관객들을 끌어모으는 데에 실패하며 관객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주자들이 등판한다. 마동석은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로 등극한 ‘범죄도시2’ 이후 제작진과 신작 ‘압꾸정’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좋은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로, 마동석이 지금껏 보지 못한 역대급 매력의 ‘마블리’ 캐릭터를 보여줄 거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유쾌한 스토리를 선사한다. 11월 개봉.
김래원은 이종석과 손잡고 ‘도심테러’ 액션물 ‘데시벨’로 승부수를 건다.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액션물로, 김래원과 이종석이 연기대결을 벌여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 등 대체 불가 배우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6일 극장가서 개봉한다.
여진구는 멜로물의 고전 ‘동감’ 리메이크작으로 관객들의 연애세포를 건든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로, ‘대립군’(2017) 이후 5년만에 내놓는 여진구의 스크린 복귀작이라 눈길을 끈다. 여기에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등 ‘라이징 스타’들이 가세해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을 선물한다. 다음 달 16일 개봉.
류준열은 유해진과 팩션 사극 ‘올빼미’로 변수를 준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류준열과 유해진은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에 이어 ‘올빼미’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특히 유해진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왕’을 연기해 시선이 집중되며, 류준열 역시 맹인 침술사로 분해 색다른 변신을 꾀한다. 또한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안은진 등이 힘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한다. 다음달 23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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