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주변기기 시장 고성장…“2027년 85억 달러 이를 것”

김정유 2022. 10. 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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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게임 주변기기 시장 매출이 85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어 "반면에 올해는 주변기기 매출이 생활비 압박으로 인해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았다. 소비자들이 게임 자체를 하지 않는 것보다 새로운 주변기기 구매를 미루는 것을 선택하기 때문에 게임 콘텐츠 지출이 4%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코로나19 봉쇄가 일으킨 지출은 주변기기 시장을 팬데믹 이전보다 더 긍정적인 입지에 서게 만들었고, 최근 발표된 플레이스테이션의 '듀얼센스 엣지' 무선 컨트롤러 가격 199달러를 통해 제조업체가 시장에서 최상위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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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 작년 주변기기 매출 82억불
올해는 거시경제 압박에 13% 감소 전망, 그럼에도 고성장
자료=옴디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게임 주변기기 시장 매출이 85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주변기기에 대한 소비자 총소비금액은 82억 달러로 기록됐다. 2018년, 2019년에 각각 63억 달러와 6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주변기기 매출은 코로나19 봉쇄 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소비자들이 홈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개선하고자 함에 따라 2020년에만 매출이 23% 늘었다.

다만, 올해 게임 주변기긱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새로운 게임 패턴이 사그라드는 것, 이전보다 더 커진 거시 경제 압박 때문이다.

그럼에도 게임 주변기기 시장은 고성장 속에 있다. 오는 2027년엔 85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게임패드는 주변기기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올해 총매출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돔 테잇 옴디아 게임즈 팀 연구책임자는 “게임 주변기기에 대한 지출은 게이머들이 고급 액세서리로 플레이하는 콘솔 및 PC 게임을 최적화하고자 함에 따라 2020년 게임 콘텐츠 지출이 크게 늘어나 다소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동시에 신규 소비자들은 게임 습관을 들이고 전체 시장 범위를 확장시켰다. 콘솔 게임패드에 대한 탄탄한 매출 외에도, 터틀비치(Turtle Beach), 레이저(Razer), 로지텍(Logitech) 같은 액세서리 제조 기업 또한 수익을 얻고 있는 주요 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에 올해는 주변기기 매출이 생활비 압박으로 인해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았다. 소비자들이 게임 자체를 하지 않는 것보다 새로운 주변기기 구매를 미루는 것을 선택하기 때문에 게임 콘텐츠 지출이 4%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코로나19 봉쇄가 일으킨 지출은 주변기기 시장을 팬데믹 이전보다 더 긍정적인 입지에 서게 만들었고, 최근 발표된 플레이스테이션의 ‘듀얼센스 엣지’ 무선 컨트롤러 가격 199달러를 통해 제조업체가 시장에서 최상위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임 주변기기 시장 데이터베이스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중국, 일본, 한국에 제공된다. 각 지역에는 2018년에서 2027년까지를 포함하는 게임패드,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및 게임 전용 의자와 스티어링 휠 같은 기타 유형의 주변기기에 대한 분리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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