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응원단장된 똥별맘 "관절 늘어나 절제…출산 100일도 안 지나" (국가부)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출산 후 복귀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36회는 ‘개가수 특집’으로 ‘개가수 운동회’를 개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5.0%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오르며 종합편성채널 중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운동회 개최에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응원단장으로 홍현희가 등장했고, 예사롭지 않은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치명적 매력을 발산했다. MC 붐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홍현희의 건강을 걱정했고, 이에 홍현희는 “관절이 늘어나서 좀 절제했다. 오늘이 출산 65일째다. 아직 100일이 안됐는데, 여러분들을 위해서 나왔다”며 엄마 파워를 발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신지와 홍현희가 이끄는 ‘프리티 팀’은 심형래, 조혜련,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 박창근, 이솔로몬, 박장현, 조연호가 함께했고, 김태우가 이끄는 ‘카리스마 팀’은 옹알스, 김원효, 김미려, 김동현, 이병찬, 손진욱, 김영흠이 함께했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고, 1라운드는 김미려와 박창근이 맞붙었다. 김미려는 박창근을 향해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다. 김광석 님의 목소리 같다”면서 칭찬했고, 박창근은 “’운전해’를 하실 때부터 팬”이라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유발했다. 하지만 노래 대결에 들어가자 서로 가창력을 뽐냈다. 박창근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선곡해 록발라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미려는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로커로 변신했고, 기대 이상의 가창력으로 시작과 동시에 100점을 받았다.
2라운드는 옹알스와 조연호의 대결이었다. 옹알스는 박현빈의 ‘앗! 뜨거’로 노래를 물론이고, 깨알같이 들어간 성대모사와 노래 가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코믹 퍼포먼스 등 풍성한 볼거리로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조연호는 Sarah Brightman(사라 브라이트만)의 '넬라 판타지아'를 선곡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3라운드는 심형래와 김동현이 나섰다. 심형래는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선곡해 화려한 테크닉은 없지만 가사 하나하나에 진심을 다해 부르는 심형래식 창법으로 노래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김동현은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로 가창력을 100% 발휘했다. 감탄을 유발한 감성 무대는 100점을 이끌어냈다.
4라운드에서는 김원효와 이솔로몬이 맞붙었다. 이솔로몬은 김원효를 향해 “학창시절을 함께한 분이다. ‘개그콘서트’를 열심히 봤다”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이솔로몬은 가호의 ‘시작’으로 달달함 대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김원효는 안치환의 ‘사랑하게 되면’을 아내 심진화를 떠올리며 불렀고, 진정성 가득한 무대는 감동을 선사했다.
5라운드는 조혜련과 손진욱의 대결이었다. 조혜련은 이용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로 애절함을 드러냈고, 기대 이상의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손진욱은 김정민의 ‘슬픈언약식’으로 남자들의 떼창을 유발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에 손진욱은 100점을 받았다.
6라운드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이병찬이 출격했다. 이상민, 이상호는 임창정의 ‘늑대와 함께 춤을’을 선곡해 데칼코마니 퍼포먼스도 선보이며 눈과 귀가 즐거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병찬은 박경림의 ‘착각의 늪’을 선곡해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면서 유머러스한 노래도 찰떡같이 소화했다.
마지막 7라운드는 박장현과 김영흠이 대결했다. 박장현은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로 감성발라더의 매력을 100% 보여주며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김영흠은 이적의 ‘Rain(레인)’을 선곡해 김영흠 특유의 동굴 목소리가 제대로 빛을 발한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승리는 6대 3으로 카리스마 팀이 가져갔다.
[사진 =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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