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서경환, 우리들의 차차차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세대 아이돌 그룹 안무 제작자로 이름을 알린 배윤정(42세). ‘안무계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그녀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카라 ‘미스터’, EXID ‘위아래’의 안무를 담당해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배윤정의 능력은 아이돌 양성 프로젝트에서도 빛났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호랑이 포스를 지닌 안무 트레이너로 출연하면서다. 아이돌의 성공 공식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그녀답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 참스승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누구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이미지였던 배윤정은 요즘 한 꺼풀을 벗어낸 듯 편안한 모습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그 옆엔 11살 연하, 축구 코치인 남편 서경환(31세)이 함께한다. 두 사람은 다투고 화해하길 반복하는 현실적인 결혼 생활은 물론, 기쁜 만큼 고된 육아기를 전하며 많은 부부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tvN 예능 <우리들의 차차차>에 합류하면서 댄스스포츠를 배우며 부부 관계 개선에 나섰다. 서로의 스텝과 호흡을 맞춰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솔직해서 더 눈길이 가는 배윤정·서경환 부부를 만났다.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서 부부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배윤정(이하 ‘윤정’) 예전부터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싶었어요. 움직임이 아름다운 장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결혼 후 육아가 일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게다가 남편과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됐죠. 남편과 댄스스포츠를 배우면서 관계가 끈끈해졌어요. 춤으로 합을 맞춰가는 게 흥미로워요.
서경환(이하 ‘경환’)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어요. 제가 엄청난 몸치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지 않았죠.(웃음) 그리고 방송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긴장된 모습이 그대로 담길까 봐 걱정했어요. 제가 잘해내지 못하면 아내에게 피해가 생길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아내가 출연 제안을 받고 크게 기뻐하는 거예요. 그 모습을 보면서 출연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배윤정은 춤출 때 활력이 생기는군요.(웃음)
윤정 춤을 사랑해서 안무가가 됐어요. 특출한 재능이 있던 게 아니어서 어떻게든 끝까지 업계에서 버티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춤을 췄어요. 안무 제작을 시작한 이유는 생계 때문이에요. 감사하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안무 제작의 기회가 많아졌고요. 물론 힘든 날도 있었지만 춤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더라고요.(웃음) 25년이라는 세월을 안무가로 살았어요. 안무가로서 하고 싶은 일은 다 해봤고, 이제는 행복할 만큼만 춤을 추고 싶어요. 후배 안무가들이 진행하는 댄스 수업도 들으면서요.
경환 댄스스포츠를 시작하면서 아내가 많이 밝아졌어요. 아이처럼 웃더라고요. 이제는 아내가 행복만을 느끼며 춤을 췄으면 좋겠어요.
춤을 배워보고 싶은 후배 댄서가 있나요?
윤정 아이키요.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2021) 방영 전부터 눈여겨본 안무가예요. 힙합부터 댄스스포츠까지 못하는 장르가 없더라고요. 게다가 안무를 구성하는 아이디어도 훌륭해요. 아이키와 함께 방송 출연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아이키가 제게 안무를 어떻게 짜는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네가 대세인데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하냐”고 답했어요.(웃음)
다이어트 일상이 화제입니다. 출산 후 몸매 관리가 더 힘들다고 하죠.
윤정 체형과 체질이 바뀌었어요. 출산 전에는 며칠간 식단을 조절하면 체중이 감소했는데, 이제는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해요. 게다가 운동과 식단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바로 요요 현상이 나타나요.
배윤정만의 체중 감량 비법이 있나요?
윤정 행복한 다이어트요. 먹고 싶은 음식을 참지 않고 먹되 먹는 양을 조절하는 거죠. 예를 들어 떡볶이를 먹으면 나머지 끼니는 샐러드로 대체해요. 혹독한 식단 관리는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장기간 다이어트를 이어가기 위해선 먹고 싶은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11살 연하와 살아요”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윤정 남편의 진중한 면모를 발견했어요. 3~4개월 동안 매일 저를 만나려고 집 앞으로 찾아왔어요. 제가 참 둔해요. 그때까지도 남편이 제게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줄 몰랐어요.(웃음) 그런데 어느 날 제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더라고요. 처음엔 거절했어요. 나이의 장벽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하지만 남편은 제가 거절한 뒤에도 한결같이 집 앞으로 찾아왔어요. 더군다나 제가 남편을 피하기도 했는데, 저를 찾아내더라고요. 조금씩 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경환 아내는 저를 아는 동생으로 대했지만, 저는 오래전부터 호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완벽한 제 이상형이거든요.(웃음) 아내를 보고 있으면 존경심이 절로 생겨요.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부채를 떠안게 됐던 시기가 있어요. 그러던 중 목돈이 생겼는데 고민 없이 직원들을 먼저 챙기더라고요. 책임감이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생활은 어떤가요?
윤정 신혼 생활을 길게 이어가지 않고 임신 계획을 세웠어요. 남편과 맞춰가는 과정에서 싸움이 발생했고, 아이를 낳은 후 우울증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세 식구가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에요.
경환 전적으로 동의해요. 육아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더라고요.
결혼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뭔가요?
윤정 이렇게 예쁜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혼자였다면, 우리 부부 둘만이었다면 알지 못했을 행복이 많아요. 결혼 초기엔 싸움이 잦아 결혼 생활이 너무 고생스럽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이렇게 힘든 삶을 살려고 결혼한 게 아니라는 마음이 들 때면 굉장히 속상했죠. 솔직히 아이 키우는 거 힘들어요. 그런데 아이가 주는 행복은 힘듦보다 몇 배 더 커요.
경환 저도 결혼보다 아이가 생긴 후에 겪게 된 변화가 커요. 아내와 연애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은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었는데, 아이가 생긴 뒤에는 엘리베이터를 탄 느낌이에요. 그만큼 우리 부부를 빠르게 성장시켜요.
배윤정과 서경환은 지난해 6월 아들 서재율을 출산했다.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은 귀한 아이다. 그녀의 인생에서 출산은 가장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리는 것 같은 신기함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육아는 현실이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를 키우며 사람, 여자로서의 인생이 점점 사라지는 기분에 사로잡혔다. 산후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고통의 무게는 상당했다.
앞서 방송에서 산후 우울증을 앓았다고 털어놨어요.
윤정 사랑스러운 아이가 짐처럼 느껴질 정도로 심각했어요. 제 의지와 상관없이 우울감에 휩싸였죠. 한동안 땅으로 추락하는 기분으로 살았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숨고 싶었어요. 지인들을 만나 대화하는 걸 좋아했는데, 그마저도 싫증이 났어요. 친구들이 제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연락해오면 저를 동정한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불안감이 가장 괴로웠어요. 제가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동안 세상이 변할 텐데, 변화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갈까 봐 두려웠어요. 아이를 키우고 사회로 돌아갔을 때 제가 설 자리가 없을 것 같은 불안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어요.
경환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제가 옆에서 도와주고 돌봐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아내의 출산과 제가 운영하는 축구클럽 개업이 맞물리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현저히 줄었죠. 가장으로서 사업이 안정될 때까진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집을 비운 동안 아내는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를 돌보며 혼자 쓰라린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어요. 결국 제가 가족을 위해 내린 선택이 가족에게 아픔을 남긴 것이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내에게 미안해요.
지금은 호전된 상태인가요?
윤정 많이 좋아졌어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육아 동지들이 큰 힘이 됐어요. 어느 날 아파트 단지에서 제 아들과 비슷한 또래 아이를 마주쳤어요. 반가운 마음에 아이 엄마에게 말을 걸었죠. 그렇게 말문을 텄고, 몇 명의 엄마가 모여 육아 고충을 나누는 모임이 됐어요. 또 일을 다시 시작하니까 자연스럽게 활력이 생겼어요.
워킹맘 배윤정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윤정 요즘은 남편과 저의 스케줄에 맞춰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고 있어요. 남편이 아들의 어린이집 등원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을 담당해요. 저는 남편이 퇴근하기 전까지 아들의 육아와 기타 집안일을 도맡고요. 아들이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을 활용해 볼일을 봐요.
직접 아이를 키워보니 어떤가요?
윤정 이렇게 힘든 일이 또 있을까 싶어요.(웃음) 지난날을 돌아보면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어요. 안무가로 자리 잡기까지 엄격한 지도 아래 춤을 배웠고,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지냈어요. 일이 잘되면 잘되는 대로 고충이 생겼죠. 그런데 육아는 다른 차원의 힘듦이에요. 인생을 통틀어 가장 힘든 게 무엇이냐고 물으면 육아라고 답할 정도로요.
경환 육아는 해본 사람만 그 고충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전적으로 아내가 아이의 육아를 맡았을 땐 몰랐어요. 그런데 최근 하루 종일 혼자 육아를 하면서 보통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체력이 좋은 남성이라고 해도 하루 종일 육아를 하면 온몸에 진이 빠져요. 그런데 여성은 어떻겠어요. 육아는 도와주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거란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죠.
윤정 남편이 독박 육아를 경험한 뒤에 많이 변했어요. 예전에는 퇴근한 뒤 아이와 놀아주는 수준에 그쳤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이제는 제가 아이를 돌보려고 하면 먼저 나서서 본인이 하겠다고 말해요.
결혼보다 아이가 생긴 후에 겪게 된 변화가 커요.
아내와 연애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은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었는데,
아이가 생긴 뒤에는 엘리베이터를 탄 느낌이에요. 그만큼 우리 부부를 빠르게 성장시켜요.
윤정 만성피로를 얻었어요.(웃음) 아이의 생체리듬을 좇아가다 보면 거의 밤을 새워야 해요. 그런 날들이 반복되다 보니 하루를 푹 쉬어도 피곤이 사그라지지 않더라고요. 잠이 부족해지니까 점점 예민해지고, 온종일 몽롱한 상태로 살았어요. 반면에, 심리적으론 여유가 생겼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다고 하죠.
윤정 육아하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대표적으로 표현법이 달라졌죠. 아이를 키우기 전엔 후배들을 혹독하고 엄하게 대해야 빠르게 성장한다고 믿었어요. 굳이 강하게 말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단 사실을 간과했어요. 이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이전처럼 센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거 같아요.(웃음) 성장보다 인격을 지켜주는 일이 더 중요해졌어요.
경환 세상의 모든 아이가 예뻐요.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보면 그 아이의 부모를 생각해요. 그들 역시 온 힘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겠단 생각이 들죠. 또 자라나는 모든 아이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물을 아껴 쓰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어요.
남편의 육아 참여 비중이 높은 편인가요?
경환 아직은 많이 부족해요. 비율로 따지면 7:3이에요. 제 목표는 육아 분담 비율을 5:5로 만드는 거예요. 제가 더 짊어지고 싶은데, 지키지 못하는 약속 같아 차근차근 개선하려고 해요.
배윤정의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이 궁금해요.
윤정 신기하게도 아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이를 보면서 풀려요. 아이가 웃으면 저도 모르게 따라 웃게 돼요. 노산에 산후우울증까지 겪었는데 가끔 둘째가 있으면 더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한 명으로 하나의 기쁨을 알았다면, 두 명으로 또 다른 기쁨을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돼요.
둘째 계획이 있나요?
윤정 딸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그래서 아들이 지금보다 어릴 때는 머리를 묶어주거나 치마도 입혀봤어요. 이젠 아이가 좋고 싫음이 분명해져서 할 수 없게 됐지만요.(웃음) 만일 둘째가 딸이라는 보장만 있다면 고민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경환 둘째 계획은 전적으로 아내에게 결정권이 있습니다.(웃음) 저는 아내가 출산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어요.
일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인가요?
경환 아내와 둘만 있을 때요. 아이와 함께 누리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만, 둘이 있는 시간도 여전히 소중해요. 함께 방송을 하면서 둘만의 시간이 늘었어요. 촬영 스케줄이 있는 날은 데이트하는 기분이에요. 촬영을 마치고 아내와 맛집에 들러 식사를 하는 게 큰 낙이에요.
윤정 남편과 아들, 반려견 양동이까지 네 식구가 함께 거실에서 뒹굴뒹굴하는 시간이요. 그 시간을 통해 화려하고 거창한 것만 행복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긴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윤정 남편과의 여행이요. 요즘 SNS를 보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동안 해외에 많이 다녀왔는데 전부 출장이었어요. 꼽아보니 여행으로 다녀온 건 딱 두 번이더라고요. 아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둘이서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좋을 거 같아요.
경환 아내가 하와이에 가고 싶어 해요(서경환의 말을 듣던 배윤정의 두 눈이 커졌다. 그녀가 흘리듯 말했던 하와이에 대한 로망을 남편이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첫 번째 해외여행은 하와이에 다녀오고, 두 번째는 태국에 가고 싶어요. 대학을 졸업한 뒤 1년 반 정도 태국에서 살았어요. 그곳에서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죠. 제 인생에서 의미가 큰 나라라서 아내와 다시 가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한마디해주세요.
윤정 아들이 우리를 보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그리고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성장하고 있으니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알고 보면 남편은 굉장히 다정한 사람이에요. 저와 재율이에게 좋은 남편이자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요. 다만 우리 둘 다 부모 역할을 처음 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을 뿐이죠.
경환 부족한 저랑 결혼해줘서 고맙습니다. 가장으로서 우리 가족이 행복하고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고, 앞으로 더 힘을 낼 거예요.
에디터 : 김연주 | 사진 : 김경호 | 스타일링 : 김유나 | 헤어&메이크업 : 미애&승아(더 헤메스) |
Copyright © 우먼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