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실 인사 관여 보도에 "소설같은 기사에 침묵 못해"

박종홍 기자 2022. 10.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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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최근 교체된 대통령실 직원 53명 중 42명을 자신이 추천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그동안 저와 관련한 억측성 기사들에 대해 많이 참고 침묵해 왔지만 더 이상 제 명예를 훼손하는 소설 같은 기사에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개인적인 인연으로 대통령실에 42명의 행정관을 추천한 적이 없다"며 "당, 국민캠프, 선대위, 인수위, 의원들로부터 추천 명단을 받아 인사담당자들에게 넘겼고, 거기서 추린 명단을 당선인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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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개인적 인연으로 대통령실에 42명 행정관 추천한 적 없어"
"대통령실 행정관들과 자료 공유 한적 없어…핸드폰, 컴퓨터 제출 용의"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최근 교체된 대통령실 직원 53명 중 42명을 자신이 추천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그동안 저와 관련한 억측성 기사들에 대해 많이 참고 침묵해 왔지만 더 이상 제 명예를 훼손하는 소설 같은 기사에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개인적인 인연으로 대통령실에 42명의 행정관을 추천한 적이 없다"며 "당, 국민캠프, 선대위, 인수위, 의원들로부터 추천 명단을 받아 인사담당자들에게 넘겼고, 거기서 추린 명단을 당선인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 인사팀이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과 마포의 호텔을 오가며 2~3주에 걸쳐 인선작업을 벌인 적이 없다"며 "장소와 기간이 모두 맞지 않는다"며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또 대통령이나 직속 상관인 수석에게 보고하기 전 자료나 정보가 자신을 통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저는 대통령실의 어떤 행정관들과 어떤 자료도 공유한 적이 없고, 대통령실에서 생성된 단 한 장의 자료도 본 적 없다"며 "제게 대통령실 자료가 넘어왔다는 증거를 제시해주길 바란다. 저와 제 보좌진 핸드폰 일체와 의원실 컴퓨터를 제출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여권 관계자 발언을 인용, 8월 말 대통령실 인사로 53명이 나갔는데 그 가운데 42명이 장 의원 측 추천 인사였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또한 장 의원이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을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팀이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과 마포의 한 호텔을 오가며 인사 작업을 했으며, 대통령실 내 정치권 출신들이 카카오톡 대화방을 만들어 소통했는데 상부 보고 전 자료나 정보 일부가 장 의원 쪽으로 흘러갔다고 보도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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