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하루만에 1위 등극…'리멤버'와 엎치락뒤치락
신작 경쟁이 흥미롭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자백(윤종석 감독)'이 올랐고,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리멤버(이일형 감독)'이 차지했다.
특히 개봉 첫 날이었던 26일에는 '리멤버'가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바, 하루 만에 순위가 뒤바뀌면서 개봉 첫 주말 '자백'과 '리멤버'의 흥행 각축전이 관심을 모은다.
순위는 갈렸지만 관객수 차이는 고작 361명. 이 날 '자백'은 2만8429명을 동원했고, '리멤버'는 2만8068명을 끌어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리멤버'가 9만7781명으로 8만447명의 '자백'을 아직은 앞선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사연을 그린 작품.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 등이 호흡 맞췄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성민과 남주혁이 함께 했다.
특히 두 영화는 각각 스페인 '인비저블 게스트'(2017), 독일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2015)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공통점에, 장르물로 코미디가 대세였던 스크린 분위기를 확 바꿨다. 실관람객들의 호평도 비슷하게 전해지고 있어 향후 흥행 레이스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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