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초등생 5명 덮쳤다…'졸음운전' 외국인 유학생 구속

양윤우 기자 2022. 10. 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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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으로 초등학생 5명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20대 외국인 유학생이 구속됐다.

충남 금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운전자 A씨(우즈베키스탄)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산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25일 오전 금산 추부면에서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등교 중이던 초등생들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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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졸음운전으로 초등학생 5명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20대 외국인 유학생이 구속됐다.

충남 금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운전자 A씨(우즈베키스탄)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산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25일 오전 금산 추부면에서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등교 중이던 초등생들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중앙선 침범과 제한속도 위반 등의 행위가 주의의무를 위반한 부분이라고 판단했고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잠을 자지 못한 채 감기약을 먹고 운전하다가 졸았다"고 진술했다. 약물과 음주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 사고로 초등생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치료받고 있다.

한편 A씨가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에만 들어 있어 피해 초등생들 측에서 치료비를 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들이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고 있어 부모의 지원 없이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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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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