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과학기술에 명줄 걸라…침체와 동면서 벗어나야"

박수윤 2022. 10. 28. 0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과학기술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이날 '인민경제의 과학화 실현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 제하 기사에서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그에 철저히 의거할 때 비약적인 혁신이 일어나지만 그렇지 못하면 침체와 동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소에너지·소금공업·건설분야 과학기술발표회 열려
북한 선전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과학기술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이날 '인민경제의 과학화 실현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 제하 기사에서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그에 철저히 의거할 때 비약적인 혁신이 일어나지만 그렇지 못하면 침체와 동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과학기술의 힘에 모든 성과의 비결, 비약의 도약대가 있다"며 "과학기술적 요구를 무시하고 경험주의에 매달려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현상"을 법적, 행정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신문은 '대를 이어 물려주고 물려받아야 할 귀중한 혁명의 재부' 제하의 별도 기사에서 "남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스스로 예속의 올가미를 쓰는 것과 같은 자멸 행위"라고 언급, 모든 고난을 자력갱생으로 헤쳐나가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는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해외 선진 기술·인력 유입이 차단된 상황에서 내부 자원을 총동원해 경제난을 타개한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8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과학연구 부문에서는 건수나 채우는 식의 태도를 철저히 경계하고 1년에 다문 몇 건이라도 나라의 경제를 실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온전한 과학기술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다그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전국수소에네르기 분야 과학기술발표회와 전국소금공업 분야 과학기술발표회 등이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열렸다고 보도했다. 전국건설부문 과학기술발표회도 25∼26일 진행됐다.

북한은 이달 들어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기초과학, 기상·해양, 의료기구 분야의 과학기술발표회를 연 데 이어 분야별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연달아 마련하고 있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